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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 인성교육; 추석 법문

by 이야기 나그네 2024.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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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당일 6시 반, 경산으로 내려갔다.
차량이 막히지는 않았지만 규정속도를 넘지 못할 정도로 통행량이 많았다.
9시 수성 IC도착.
후각과 합류해서 청도방향 고속도로를 타고 신불산에 도착하니 10시였다.




밤사이 비가 왔었던지 구름이 산 허리를 감싸고 있었다.
홍류폭포.
붉은 도포.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이 많았다."
왜관에 단군전이 있다.
단군께서 붉은 도포를 입고 계신다.

계곡 입구에 들어서자 감기가 걸린 듯한 소리를 내는 까마귀가 한 마리 있었다.
11시가 조금 넘어서 가든에 도착.
아내가 먼저 출입구를 밀고 들어서자마자 저 안쪽에 앉아 계시는 스승님과 눈이 마주쳤고 인사를 했다.

이내 손을 흔들어 주시는 스승님을 향해 나도 목례를 했다.
2시 법문시작.

3대 사업; 교육사업, 문화사업, 복지사업.
아날로그 세대와 엑스세대는 선후배 관계로 연구원, 디지털은 우리 자손인데 연구한 콘텐츠로 교육을 시켜야 하는데 바른 답을 장착한 교육 콘텐츠가 없어서 디지털 세대가 뭘 해야 할지 몰라 헤매고 있는 실정이고 급기야 자살로 이어지고 있다.

지식으로 치면 디지털 세대가 더 질량 있는 것을 흡수하고 있어서 부모나 선생님이 하는 말이 씨 아리도 안 먹힐뿐더러 머리 꼭대기에 앉아 있다고 하신다.
아이 둘을 키우면서 그리고 강사 생활을 하면서 내가 똑같은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지식으로 요즘 세대를 교육시키는 것은 맞지 않고 즉, 지식교육이 아니라 예절교육과 인성교육으로 빨리 전환해야 한다.

아들을 탁구 동호회에 데리고 간 첫날 아들이 묻는다.
자기가 몇 학년이고 어느 학교 다니는지 어른들이 물어보시는데 이런 거는 개인정보인데 물어서 불쾌했다는 거다.
당시 나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지식으로 따지면 우리 어른들이 감당할 수 없다.
예절과 인성교육으로 접근해야 한다.
예절도 무조건 손 윗사람에 대한 권위적인 접근법이 아니라 사람을 바르게 대하는 방법론적으로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

인성교육도 또한 바르게 사람을 대하는 방법론적으로 접근하면서 늘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공적인 심성을 길러 내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저녁까지 먹고 가든을 나왔다.
송편이 맛있었고 전병이 맛있었다.
스승님께서 갑자기 성큼성큼 우리 쪽으로 오시더니 뒤쪽 테이블로 가서 앉으시는 거다.
그래서 일부러 셋이서 인사를 같이 드리고 출발했다.

이번에 처음 알게 된 것이 있다.
홍류폭포 물을 먹어야 한다고.
윤희도반님이 물을 컵에 가져다주셔서 잘 마셨다.


잔소리는 왜 잔소리냐 하면 작은 소리가 잔소리입니다.
질량이 낮은 소리를 하는 게 잔소리예요.
큰 소리 좀 하십시오 이렇게. 그러면 내가 고함지르면 큰 소리냐?
그게 질량이 작으니 고함질러도 잔소리예요.
인제는 우리가 질량을 따질 때가 된 게 70% 왔다는 소리예요, 질량.
말을 해도 질량 있는 말을 해라 요거죠.
질량 없는 말을 하면 잔소리가 됩니다.
그럼 질량 없는 소리 할 바에야 하지 마라는 거죠.
괜히 안 하면 2등이라도 갈 거를 갖다가 안했버리면 잔소리한다는 소리를 안 듣잖아요.
그런데 나는 하고 싶어 지금 하고 싶다고 왜?
내가 권위가 있거든요. 권위 때문에 내가 자꾸 뭐라고 하고 싶은데 상대들은 이런 말이 내한테 질량이 작은 소리니깐 내한테 자꾸 하면 짜증 난다 이 말이죠.
가정에서 우리가 왜 지금 남자들이 말을 해도 안 먹히냐?
남자들이 말하는 게 너무 질량이 작아요.
조금 그래도 우리 가정의 미래를 위해서 같이 말을 나누는 말은 돼요. 나누는 말.
나누는 게 아니고 뭔가를 자꾸 이렇게 지적하고 시키고 막 이런 거를 하니깐 지금 이게 잔소리, 너무 질량이 낮은 이런 소리를 하고 있으니깐 그런 말을 듣는 건 당연합니다.
가족들이 말하는데 잔소리한다 하는데 내가 볼 때 이 세상에 가족은 한 가족도 없습니다.
너희는 가족 아니다 이 말이죠.
같이 사는 사람들이지 인연을 맺어서 가족이 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살아야 되는 사람이지 너희들, 가족을 나는 본 적이 없어요.
근데 과거에는 왜 가족으로 살았느냐?
그건 가족이라고 이름을 붙여서 살은 거지 가족이 아닙니다.
우리가 가족이 되려면 노력해야 가족이 돼요.
노력 없이 가족은 절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 엄마 아버지는 저하고는 가족이 아닙니까?
가족 아니죠.
그럼 뭡니까?
너희들은 인연법으로 만난 거예요.
인연이 있어 인연법으로 만났다.
만났으면 의무가 있어 만난 것이다. 그러니깐 의무적으로 가족이라 할 수 있어요 의무.
근데 의무를 행했느냐?
행하고 나면 가족이 됩니다.
너희들한테 주어진 의무를 행했을 때 가족으로 발전하니라.
어, 요렇게 되는 거죠.
헌데 의무를 모르고 우리가 그럴 때 그때는 왜 그렇게 같이 지낼 수 있었느냐?
먹고살기도 힘들었고 뭔가 경제적인 우리 환경들이 힘들었으니까 같이 살은 겁니다.
근데 지금은 어떤 시대냐?
먹고 사는 건 내가 노력해도 되는 시대예요.
근데 똘똘 뭉쳐 갖고 잔소리 들으며 살 필요가 없는 시대입니다.
그럼 전부 다 헤어지냐?
너희들 바르게 살면 안 헤어집니다.
바르게 내가 할 일을 내가 하고 네가 할 일을 네가 하고 있으면 이 모여 사는 게 환경이 좋고 이런 내가 질이 좋은데 왜 헤어져?
그걸 못하기 때문에 다 헤어지고 그렇게 우리한테 해 주지 못하니깐 잔소리한다고 짜증 나고 짜증내기 시작하면 헤어지려고 준비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잔소리 자꾸 하세요. 그러면 헤어질 거니까.
내가 남자라고 자꾸 이렇게 해 가지고 아버지라고 자꾸 잔소리를 하면 헤어지는 전주곡입니다 이게.
헤어지기 위해서 하는 거예요.
입을 딱 닫고 있으면 늦게 헤어질 수 있지만 자꾸 잔소리를 하면 빨리 헤어지자는 거예요. 요런 거죠.
우리는 가족이 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을 해야 되는데 노력도 알고 하는 거하고 모르고 하는 것이 하늘과 땅 차이가 나는 거죠.
우리가 노력 안 한 사람이 있나요?
근데 바르게 알으켜 주지 못해서 바르게 노력을 안 하다 보니까 가족이 안돼 버렸고 전부 다 분리가 되고 있는 거예요.
인제부터 인제부터라도 우리는 공부를 해야 된다 이 말이죠.
이게 인성공부라고 하는 거죠.
사람이 사람을 바르게 대하는 공부.
우리가 이 지금 같이 지내는 이 인연들이 대화가 되고 소통이 되면 절대 안 헤어지고 이 사람들이 대화를 하면서 가족으로 변합니다.
이게 소통이라고 하는 거예요.
앞으로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이 말을 좀 지금 하기에는 그렇지만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이 공부를 같이 해야 됩니다.
안 그러면 소통이 안돼.
이 정법이라는 것은 자연의 법칙으로 우리가 알아야 될 도리를 바르게 알아 가지고 이것이 인성교육이기 때문에 이걸 우리가 같이 공부를 하면 무조건 소통됩니다.

[천공 정법] 5230강 소통과 잔소리 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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