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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남불; 지식인; 존중하는 사회

by 이야기 나그네 2024.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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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충진 중에 향 기어에서 작은 에어가 끊임없이 올라왔다.
그래서 수요일 30분 일찍 출근해서 기어펌프를 다시 분해해서 조립했다.




첫 번째 분해 조립했을 때는 똑같은 현상이 일어나 두 번째 분해해서 에어로 혹시 모를 이물질을 제거하고 조립했더니 에어가 더 이상 올라오지 않았다.

아침에 잠깐 수고로움이 있었지만 덕분에 충진이 잘 되어서 편안하게 근무할 수 있었다.

저녁에 과일을 먹고 소파에 잠깐 누웠는데 잠이 들었나 보다. 20분 안팎 지난 것 같은데 내가 코를 골았다고 한다.
7시가 넘어서 아들과 탁구 치러 갔다.

스윙이 짧고 라켓이 중간쯤 반대 방향으로 회전해서 아들에게 조정할 것을 요구했더니 인상을 찌푸리며 거의 듣지를 않는 것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자세가 하나도 개선되지 않았다.

법문 들은 것이 생각났다.
예전 같았으면 상대 감정을 건드리기 싫어서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은 다르다.
옆 사람이 하는 말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한다.

물을 마시러 잠깐 가는데 회원 한 분이 눈치를 채셨는지 자기가 대신 치겠다고 하신다.
조금 치시더니 재미가 없으신지 중학생을 불러서 치도록 했다.

그런데 중학생 형아와도 오래 치지 못하고 의자에 앉아서 쉬는 아들을 보았다.

돌아오는 길에 이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주위 사람이 하는 말을 귀 담아 들어야 내가 필요한 에너지가 온다.

아들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마음이 좀 상한다는 뜻인지 아니면 딱딱한 탁기인 독이 견디지 못하고 빠져나가는 것인지.

"아빠랑 꼭 닮았구나.
아빠도 어릴 때 똑똑했는데, 그래서 주위 사람 말을 잘 듣지 않고 내 생각대로 하는 걸 좋아했단다.
히지만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려면 나의 말과 행동에 대해 이야기해 주는 사람들의 말을 잘 듣고 내가 조금 더 갖춰야 하는 분분이 있는지 생각해야 해"라고 나 자신을 조금 디스해 줬더니 눈가에 눈물이 걷혔다.

다음날 필사할 법문 내용을 아들에게 들려주고 느낀 점이 무엇인지 물었다.
말을 조심해야겠다고 한다.

중학생 형아가 장난으로 말 거는 것을 뒷담으로 여기고 자기도 말로 공격을 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저마다 소질이 다르게 배웠을 뿐이지 모든 지식을 갖추었는데 이 지식을 갖추고 나서 교육을 안 받으면 어떻게 되냐?
지식을 오랫동안 쓰고 있으면 지식으로 가 똑똑해져요 사람이.
그럼 이 나라는 똑똑한 사람은 있어도 실력 있는 사람이 없어.
똑똑한 사람은 있는데 지혜를 열은 사람이 없단 말이죠.
똑똑한 거와 지혜는 다른 거예요. 지식을 갖추면 똑똑해지고 인성을 갖추면 지혜로워지고 거기서 진리를 접하면 지혜가 샘솟고 요렇게 되는 거예요.
똑똑한 사람이 윗사람이 된다? 똑똑한 사람이 그러면 나라 망해요.
우리 집안에 똑똑한 사람이 계속 오랫동안 우릴 관리하잖아요. 집안 다 깨져.
지금 집안에 똑똑한 사람이 있는 집안은 집안이 다 깨져 있습니다.
멍청한 사람이 있는 데는 집안이 아직 살아 있어. 어, 잘 알아야 돼.
똑똑한 사람이 있는 집안에는 전부 다 집안이 다 깨져 있어요 지금.
이게 대한민국이야 지금 이게.
왜? 인류의 지식을 다 갖다 들랴 주다 보니까 전부 다 지식을 먹고는 전부 다 똑똑해져 버렸어.
똑똑하니까 오래되니까 어떻게 되냐?
전부 다 똑똑한 게 오래되면 딱 뭉칩니다. 이제 이게 자기 고집으로 이것이 상식이 되는 거예요 상식.
상식으로 뭉치 갖고 오래되면 이 상식이 딱딱해져 가지고 옆에 오는 거 다 쳐요.
무슨 말을 해도 그 사람 말을 들으려고 드는 게 아니고 그 사람 말을 그냥 쳐 버린다니까 똑똑하니까.
똑똑한 사람은 융합되지 않는다.
남의 걸 인정 안 해요. 그래 갖고 내로남불이 되는 거라.
남의 걸 인정을 안 해. 내가 생각한 게 옳다는 거야. 네 거를 아무리 씨부리도 내 게 옳아. 그래서 이거는 네 거가 반대를 해도 나는 간다 이거예요. 네 거가 반대를 해도 나는 가.
...
내로남불은 지금 정부에서 일어난 게 아니고 정치에서만 일어나는 게 아니고 우리 집안에서 먼저 일어난 거예요.
그리고 우리 직장에서도 일어나.
윗사람이 시키면 뭐 하지 말이 많노. 아랫사람 말 안 들어요. 그게 내로남불이야.
내로남불을 바르게 알아야 돼.
...
인성교육을 받지 않아서 윗사람이 될 수 없는 사람이 윗자리에 가 있다. 그럼 똑똑한 사람이 자기 방법대로 운용하고자 하지 국민을 생각하지 않아.
똑똑한 지 것만 할라고 하지 그래서 지금 오늘 사회가 이렇게 되는 거예요. 가정도 사회도 나라도 다 이렇게 된 거야.
누구도 할 것 없어요. 인성교육을 받지 않은 자가 윗자리에 앉아 있으면 절대로 아랫사람들을 위해서 살지 않아요. 자기 방법으로 살지.
요렇게 대한민국이 요렇게 돼 있고 대한민국의 기업들이, 단체가 이래 돼 있고 종교 단체가 이래 돼 있고 가정이 이래 돼 있고 지금 정확하게 요렇게 되어 있는 거예요.
누굴 나무랄게 하나 없어요. 우리가 전부 다 그런 거야 지금. 왜? 인성교육을 받지 않은 자들이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정법 공부를 하는 거예요. 인성교육을 가르치는 겁니다.
내가 사람답게 살아야 된다. 사람답게 사는 것은 내가 사람 행위를 해야 돼요. 사람 행위를 하는 것은 상대가 누군지도 알아야 되고 내가 누군지를 알아야 돼. 내를 알고 상대를 알아야 되고 상대를 존중하가 나도 존중받아야 돼요. 내가 상대를 존중하지 않으면 상대도 나를 존중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돼요. 존중하는 사회.
지금 이 지식인들은 아래위가 없어요.
지식인들은 서로가 전부다 지식인이라서 아래위가 아니고 똑같은 지식인이에요.
그러면 지식인들과 뭔가를 할라고 그러면 의논해야 되고 같이 나누어서 뭐든지 해야 된단 말이죠.
내 방법으로 했다가는 다 어려워져.
자기 방법만 옳다고 내로가 나물이 되면 다 어려워져 누구든지.

[천공 정법] 11178강 법을 스승으로 삼아라 (2_5)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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