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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들 말싸움; 벌초; 생각의 확장성; 말의 확장성

by 이야기 나그네 2024.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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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4시경 탁구를 치고 있는데 전화가 울린다.
게임을 하고 있는 아들한테 볼륨을 줄이라고 했더니 말버릇 없이 말한다고 아내가 약간 흥분되어서 당장 와서 아들과 이야기 좀 하라고 한다.
게임 못하게 했다고 하길래 조금 있다 갈 테니 그냥 놔두라고 했다.





잠시 후 집에 돌아와 아들에게 자초지종을 다 듣고 말을 꺼냈다.
게임을 하고 있는 아들 입장에서는 그것이 얼마나 긴박한 상황인지를 엄마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좀 짜증 나는 감정을 실어 말대꾸를 했을 수 있다.

잘잘못을 따지다 보면 서로 대치하고 급기야 말싸움으로 번진다.
이것은 어떠한 말을 했고 어떻게 말했어야 했다는 진실게임을 벗어나 본질은 게임을 너무 많이 하고 있으니 게임 시간을 줄이라는 자연의 뜻으로 받아들이는 생각의 발상 전환이 필요하다고 마무리 지었다.

어제는 농사지으신 복숭아를 보냈다는 어머니 전화를 받았다. 잠시 후 아버지랑 통화하면서 말끝에 벌초하러 오지 않는다고 티박을 주신다.
전화를 끊고 여러 가지 생각들이 일어났다.
만 하루 생각을 하게 한 화두였다.

내가 좀 가슴이 답답하고 말문이 턱 막히는 증상이 여기서 왔다.
오송 법문장에서 질문을 하는데 갑자기 말문이 턱 막혀서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했는데 나중에 보니 그 부분은 편집을 해서 매끄럽게 처리되었다.

잘잘못을 따지면 또 엉뚱한 길로 접어드는 거다.
서로를 공격하고 영혼에 상처를 내기도 하고 받기도 하고 악순환이다.

오늘 점심 무렵 집 앞에 배송완료했다는 문자가 왔다.
그래서 어머니께 그 사실을 올리고 벌초에 대한 나의 뜻을 정리해서 말씀드렸다.

이번주 일요일이 벌초 날로 잡혔나 본데 나는 양양 법문장에 가야 한다.
28일 29일 양 이틀 동안 탁구대회가 있다.
며칠 전에는 1박 2일 시니어 태권도 수련회에 다녀왔었다.

이렇게 열심히 바쁘게 사회 활동을 하고 있음을 말씀드렸고 멀리서 바쁜 아들을 벌초하러 오라고 하지 말라 말씀드렸다.
가까이서 자주 들러 보러 오는 동생이 있어 얼마나 좋으시냐고.
동생하고 잘 상의하시고 일처리 하시면 될 일이고 저는 회사 생활 잘하고 사회에 좀 무게 있는 일을 하는 사람이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라고 말씀드렸다.

혹시 열심히 해서 회사에서 나중에 이사라도 되면 부모님 초대해서 회사 구경도 시켜드리고 하면 좋지 않겠냐고 말씀드리니 되게 좋아하시면서 열심히 하라 하신다.

오늘 아침 미팅은 이전에 한 번도 없던 일인데 공장장님께서 30분가량을 주제 하셨다.
신입사원이 회사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해결책을 찾고 계셨다.
서두에는 그동안 회사를 지금까지 이끌어 오시면서 생각만큼 좀 뜻대로 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깝깝한 부분들을 쭉 풀어내셨다.

어느 정도 다 말씀하셨던지 하고픈 말이 있으면 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평소 생각한 부분을 말씀드렸다.
신입이 오면 회사 일을 가르치기에 앞서 선임 한 사람을 지정해서 항상 같이 움직이고 점심도 같이 먹게 해서 소외감이 들지 않게 해야 한다.

이 사람 저 사람한테 옮겨 가게 하면 기운 감당이 되지 않아 떨어져 나간다.
한동안은 한 사람이라도 비빌곳을 만들어 주는 배려가 필요하다.
아무리 오래 근무를 했다 손 치더라도 주위 사람이 말 한마디 건네지 않는다면 감옥이 따로 없는 거다.

우리는 말을 따뜻하게 건네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상대가 건네는 말이 나의 영혼에 에너지를 부어 주는 소중한 양식이기 때문이다.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이 어떤 그릇에서 나오는 말인가?
그릇은 무엇을 이야기하느냐면 내 안에 들어가 있는 이 지금 영혼이 너의 그릇이에요.
그러면 영혼이 질 좋은 영혼이 돼 있으면 어떻게 되냐? 그러면 거기서 나오는 제품이 엄청나게 질이 좋아요.
그게 뭐냐, 뭐가 나오냐? 말이 그렇게 나온다, 말.
앞으로 말이라는 생산품, 이걸 누가 하는 거냐?
인간이 하는 거예요.
말은 신도 못 해요. 하느님도 말할 줄 몰라요.
그런데 인간만 말을 해요.
그런데 인간이 등급수가 낮은 사람은 질이 낮은말을 하고 질이 높은 사람은 질이 높은 말을 해요. 질이 좋은 말.
이걸 보고 우리가 그릇을 이야기하는 거예요.
내 영혼의 그릇을 이야기한다.
그러면 영혼의 그릇이 그대로 멈출 것이냐?
내가 여기다가 지식을 무얼 잡아넣느냐가 영혼의 그릇의 질이 좋아지는 겁니다.
그러면 내가 무슨 정보를 얼마나 수집을 하느냐가 내 영혼의 그릇이 좋아지는 거예요.
그럼 모든 것을 세상을 많은 것을 보면서 흡수한 것이 내 그릇이 된다 말이죠.
그래서 질 좋은 그릇, 깊은 그릇, 얇은 그릇, 이런 것들이 다 만들어지는 것이 내 영혼을 말하는 거예요...

인간은 신들이에요. 신들인데, 육신하고 같이 융합되었다. 그래서 육신이 필요한 것은 음식, 내 영혼이 필요한 것은 양식.
그런데 양식은 물질이 아니고 우리 인간이 말을 하는 것이 에너지가 양식입니다...

내가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서 존중받는 사람이 되고 내가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서 존경받는 사람이 돼요.
요것이 어떤 말을 들으면 내가 이 종재기가 밥그릇이 되고 그 말씀을 들어 갖고 내 그릇을 키워가는 거예요.
그래서 그릇이 큰 사람은 태평양을 담고 인류를 담고 우주를 담고 그런 그릇이 돼가 있는 거죠. 그런데 그릇이 약하면 이 친구 둘이도 못 담아요 이게...

담는다는 게 뭐를 이야기하냐? 저 사람이 어떤 말을 하는데 이걸 흡수를 하고 내가 담을 거냐 안 그러면 이게 잘 안 들리냐? 안 들리면 안 담기는 거예요.
그러면 저 사람이 잘 못해서 안 들리는 거냐? 내가 저 말을 무시하고 있기 때문에 안 들리는 거예요.
그런 저 말도 내가 잘 담아 놓으면 내 그릇이 이제 커지는데 질 좋아지는데 도움이 될 건데 잘 안 들어.
내한테 아무리 질 낮은말을 해도 내가 듣게끔 지금 인연을 만났다면 그 분야가 빠져가 있기 때문에 오는 겁니다...

우리는 내가 이 세상에서 육신을 떠날 때까지 흡수해라.
이것이 평생 동안 공부한다라는 소리예요.
이 흡수를 하고 나면 내 영혼의 질이 좋아져서 신으로 가도 그 좋은 자리에 가게 돼가 있고 다음 생에 태어나도 좋은 자리에 태어나게 돼가 있고 그다음에 우리가 신으로 갈 때 내 위치가 정해지는 게 네 영혼의 질에 따라서 위치가 정해집니다.
우리는 영혼으로 사는 게 그러니까 신으로 사는 게 우리 삶이지 인간으로 사는 거는 우리 신들의 질량을 키우라고 지금 살고 있는 거예요.
이게 소득이라 우리 한테는
백 년 안팎을 살고 떠날 때는 많은 걸 흡수해 갖고 내 질이 좋아져 갖고 인간 육신 이거는 연장으로 쓰던 걸 분리하고 나면 나는 신으로 간단 말입니다.
거기가 내 자리야. 그러니깐 여기서 아무리 잘난척해도 소용없어요.
여기서는 많은 걸 흡수할수록 최곱니다.

[천공 정법] 13399강 자기 그릇에 대한 판단 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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